메이데이인 5월1일이 올해부터 기념일로 제정될 전망이다.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한측근은 17일 " 새로운 문민정부의 출범을 맞아 대부
분의 국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노동절(5월1일)을 올해부터 기념일로 제정하
자는 쪽으로 현재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가 3월17일을 근로자의 날로 제정하고 있으나 노동단체나
일부 노조들은 근로자의 날 대신 5월1일을 사실상의 노동자 기념일로 삼아
혼선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 "노동절을 제정할 경우 이같은 불합리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측근은 그러나 "현재 범국민적 차원에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
해 공휴일 축소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만큼 노동절을 공휴일로 제정하는 것
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면서도 "노사합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무여부를 결
정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노동현장에서 노동절을 휴일로 추진할 경우 반
대하지 않을 것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