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수입증가율이 자본재 수입과 전체수입증가율을 상회하는 현상이
계속돼 무역구조 왜곡현상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이 최종확정한 92년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전체수입증가율은 0.3%이고 수입품중 기계류 전기전자 수송장비등
자본재수입증가율은 1.6%에 그친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비해 자동차 시계 가구등 내구소비재 수입액은 30억8천1백만달러로
2.7%,곡물과 식음료등 직접소비재 수입액은 46억2천6백만달러로 6.9%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전체 수입중 내구소비및 직접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91년
9%에서 작년에는 9.4%로 높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작년 한햇동안 자동차수입은 6천3백만달러로 91년보다
28.5%나 증가했으며 가구수입도 2억4천9백만달러로 2% 늘어나
전체수입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식음료품 수입도 28억1천6백만달러에 달해 3.3%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기계류수입액은 1백32억4천5백만달러로 5.6% 감소했고 화공품
철강재 경공업원료수입도 4.6~27.9% 감소세를 보였다.

91년에도 전체수입증가율은 16.7%,자본재수입증가율은 18.4%였으나
소비재수입은 이보다 높은 19.4% 증가했었다.

지역별 무역수지는 대일무역적자(통관기준)는 91년 87억6천4백만달러에서
작년에는 78억5천8백만달러로 절대액은 다소 줄었으나 대일적자가 우리나라
전체무역적자의 1.5배에 달해 91년(대일적자가 전체적자의 90.8%)보다
오히려 대일무역구조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미무역수지는 91년 39억9천6백만달러 흑자에서 작년에는
1억9천7백만달러 적자로 반전돼 선진국시장점유율 축소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작년 한햇동안 전체수출은 91년보다 6.6%증가한
7백66억3천2백만달러,수입은 0.3% 늘어난 8백17억7천5백만달러로 통관기준
51억4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낸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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