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써비스도 "조직력의 배구"를 구사
하는 고려증권 앞에는 무력했다.

고려증권은 14일 전주실내 체육관에서 계속된 제10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배구대회 2차대회 13일째 남자부 경기에서 이경석의 정확한 토스를 바탕으로
장윤창 박삼용의 백어택이 폭발하고 정의탁의 속공이 빛을 발한데 힘입어
거포 하종화를 앞세운 현대자동차써비스를 3-0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이로써 1차대회 우승팀 고려증권은 6승을 마크,2차대회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1차대회 포함 12전승의 연승기록을 이어 나갔다.

이날 고려증권은 정의탁을 주축으로 31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는등
공격력에서도 현대차써비스를 압도했다.

현대차써비스는 주전 전원 국가대표 스타급 선수들을 거느리고도 20개의
공격범실을 기록하는등 공수의 부조화로 무력하게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하위리그 경기에서는 담배인삼공사가 토로공사를
3-0으로 셧아웃시키고 3승1패를 마크했다.

<>2차대회 14일째전적

<>남자부 고려증권 6승 15-10 15-9 15-6
현대자써비스 5승1패

<>여자부 하위리그 담배인삼공사 3승 1패 15-9 15-13 15-4
도로공사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