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보다 쌍무적인
압력을 통해 실익을 추구하는데 관심을 갖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워싱턴 무역관은 상공부에 보고해온 "해외시장동향"에서 미키 캔터
USTR(미무역대표부)대표,마이크에스피 농무장관,모이니핸 상원재무위원장등
통상관련 고위관계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이같이 전해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키 캔터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UR협상의 타결이 시급하지만 우선은 미국과 교역하는 국가들은 미국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해야하며 EC산 물자에 대한 구매금지조치와
유사한 조치들이 추가로 시행될수 있다"고 밝혔다.

또 마이크에스피 농무장관은 "UR협상진행이 매우 어렵지만 미국은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미사료곡물위원회에서 밝혔으며 모이니핸
상원의원도 "UR협상 타결을 위한 패스트트랙을 연장하고 협상대상국들에
압력을 가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 무역관은 이같은 미통상관계자들의 견해로 보아 미국은 UR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보다 교역상대국들에 쌍무적인 개방압력을 계속하면서
UR협상타결을 서두르도록 유도해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로인해 슈퍼301조 부활등 더욱 강경한 통상관련조치들이 실행될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