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제경제연구원(IIE)원장인 버그스텐박사는 11일 일본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엔화가 15~20%정도 절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그스텐박사는 이날 하얏트호텔 리전시룸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사공일)이 개최한 개원기념특별강연회에 참석,일본은 세계경제의
균형발전을 위해 내수를 최소한 연3~4%씩 증가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독일등 EC(유럽공동체)는 현재의 금리를 대폭하향조정 해야하고
환율은 "목표환율대"제도를 재도입,환율안정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그스텐박사는 우루과이라운드타결이 지연됨에 따라 자유무역체제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한국과같이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 UR타결에
적극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클린턴행정부의 핵심경제브레인이기도 한 그는 클린턴의 경제정책이
보호무역주의의 원인인 미국내경제문제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있기
때문에 한국등 교역상대국들에는 장기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