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 사흘째를 맞은 이번 임시국회는 첫날부터 여야의원들의 잦은 이
석으로 산만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되고 있는데 `이석금지''를 결의한 민
주당지도부도 전당대회에 대비한 득표활동 때문에 아예 자리를 비우는
경우가 많아 비판론이 무성.
이기택대표의 경우 10일오후 영등포갑지구당(위원장 장석화)개편대회에
몰래 참석했다가 정부측답변이 거의 끝날때가 돼서야 본회의장에 도착.
또 정대철 이부영최고위원은 11일 부산-경남지역 지구당개편대회와
백파당원간담회등에 참석키위해 아예 이날 본회의는 물론 오전의 최고
위원회에도 불참.
이와관련,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기전 원외인 김정길 박영숙최고위원
등을 "`원외''들은 최고위원회의의 이석금지결의를 지키는데 `원내''최
고위원들은 득표를 위해 지방에 내려가도 되는 거냐"고 가시돋친 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