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의 대한 수입규제가 계속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발도상국들
의 한국상품에 대한 덤핑제소와 반덤핑판정도 급증하고 있다.
1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한국상품은 지난해 멕시코 아르헨티나 대만
인도등 개발도상국으로부터 모두 14건이 덤핑혐의로 조사를 받거나 반덤
핑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개발도상국들의 한국상품에 대한 덤핑제소는 90년 이전까지만 해도 단
한건도 없었으나 90년에 대만이 처음으로 덤핑제소를 한 이후 늘어나기
시작, 작년부터는 개도국들의 한국상품에 대한 덤핑제소공세가 잇따르고
있다.
멕시코는 작년 5월부터 국산 폴리에스테르스테이플파이버에 대한 덤핑
조사에 착수, 지난달 20일 8.7~32.0%의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으며 국
산면직물에 대한 덤핑조사도 작년 5월 이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