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래의류시장상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있는 동대문시장 최고요지에
지하7층 지상15층 규모의 대형 의류도매상가가 들어선다.

동대문시장상권 아트플라자의류상가 옆(중구 신당동 213의8,47,68)대지
4백90여평에 서황개발(사장 유응준)이 연면적 1만5천9백79 규모로 짓는
이상가는 오는 3월말께 착공,늦어도 95년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주변에 최근 재래의류시장도매상가를 주도하고있는 아트플라자와 광희시장
제일평화시장 흥인.덕인시장등 각종 의류 용품 보세상가가 밀집해있어
동대문시장상권의 노른자위로 불리는 이땅을 최근 서황개발이
(주)쌍방울로부터 2백5억원에 매입했다. 공사는 상가조성및 운영에
지분참여키로한 라산종합건설이 맡는다.

유사장은 지하1층부터 지상6층까지는 의류도매상가로 조성,층별로 아동복
숙녀복 남성복도매점포 총6백여개가 입주하게되며 7층은 근린시설로
활용,식당가 헬스클럽등이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1천2백대규모의 주차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자정부터 문을 여는 야간은행도
유치할 계획이다.

상가개발은 상가전체의 공동브랜드를 창출,집중적인 광고판촉을 통해
전국적인 의류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개장무렵 자체콘테스트를 열어 상가전문모델을 선발,대대적인
홍보판촉을 벌이는 한편 상가소개를 위한 패션전문월간지도 발간한다.

이와함께 공동브랜드사업이 일정궤도에 오르면 지방체인점사업을
시작,국내 대형의류업체수준의 지방 소매점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라산종합건설과 별도의 합작관리회사를 설립,라산의 의류개발및
판매기법을 도입키로 했다.

현재 재래의류시장의 상권은 남대문시장이 퇴조하면서 아트플라자
제일평화시장 광희시장등 동대문상권이 급부상하고있는데 앞으로 이상권에
서황의 대형 도매상가와 인근 구덕수중자리에 거평의 22층짜리
도매센터까지 들어서면 동대문시장이 의류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하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