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짜리보다 더 큰 고액권을 발행하는 데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
체로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만 20살 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5만
원이나 10만원짜리 고액권 발행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57.2%가
반대했고, 28.4%만이 찬성했다. 고액권을 발행하지 않아 불편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은 25.7%로 고액권발행 찬성률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우리나라 성인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돈은 만원짜리(62.8%)이고, 다
음이 천원짜리(32.5%)였다.
또 한달에 한번 이상 10만원짜리 이상의 수표를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
은 65.1%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