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해외전환사채(CB)등 주식과 연계된 해외증권의 발행규모를
10억달러 이내에서 신축적으로 운용하되 제조업체의 첨단시설재 도입에
우선허용키로 했다.

재무부는 8일 해외 증권발행이 자금조달에 유리하며 국내증시 회복으로
발행 여건이 호전될 경우 향후 기업의 해외증권발행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국제수지관리에 부담이 되는 점을 감안해 올해 발행규
모를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주식연계 해외증권은 <> 사채발행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
되는 전환사채 <> 사채를 보유한 채 신주인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 국내주식을 담보로 맡기고 해외에서 그
만큼의 예탁증서를 발행하는 주식예탁증서(DR)등 3종류가 있다.

올해 해외증권발행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우전자등 21개사, 16억4천5백
만달러에 달하며 그중 (주)대우(CB 6천만달러)와 한솔제지(DR 2천5백만
달러)는 이미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