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계은행 BCCI 관련 수출대전 1천2백20만 달러와 대이라크 수출대전
1억6천7백만 달러에 대한 부도처리가 6개월 추가 유예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5일 은행장들이 참석한 이사회를 열고 91년7월 파산한
중동계 은행 BCCI가 지급해야할 수출환어음 1천2백20만2천달러에 대해
1월25일부터 7월24일까지 6개월간 부도처리를 추가로 유예해주기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양사등 17개사는 BCCI를 지급은행으로하는 수출환어음을 조흥 등 국내
6개은행에서 할인받았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BCCI의 파산으로 지급이 중단돼 17개사에 대해
부도처리해야 하지만 BCCI의 청산절차가 끝나면 결제될수 있는 점을
감안,지난해 1월 1차 부도처분을 유예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유예조치를
내렸다.

은행연합회는 또 삼성 현대 대우 선경등 16개 국내업체들이 이라크에
수출하고 받지못한 수출대전 1억6천7백만달러에 대해 오는 7일부터
8월6일까지 6개월간 부도유예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