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들이 대외경쟁력에서 가장 자신감을 갖고있는 분야는
품질이며 가격이나 납기준수면에서의 경쟁력은 상대적으로 뒤진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일 중소기업은행이 전기 전자및 기계분야의 중소업체 6백55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중소제조업 핵심제조기술실태"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문은 품질이
49.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술개발능력 20.4%,가격경쟁력 13.1%,납기준수능력
11.6%,판매능력 5.1%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 전자 기계업체들이 저가품위주의 대량생산방식에서 탈피,점차
중.고가품으로 생산형태를 바꾸면서 품질향상에 힘써왔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고급품을 주로 생산함에 따라 가격경쟁력은 취약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품질경쟁력을 뒷받침할수 있는 기술개발능력은 후발개도국에 비해선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는 반면 선진국보다는 크게 뒤져 장기적인 수출신장이
어려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 업체의 생산방식은 다품종소량생산이 44.0%로 가장 많았고
소품종대량생산 25.4%,개별생산 20.3%,변종변량생산 10.3%의 순이었다.

이와함께 주생산품목의 유형은 중간부품보다는 최종완성품이 많았다.
최종완성품이 55.6%,중간부품 30.8%,소재가공 8.4%,임가공 5.2%였다.

최종완성품은 정밀기기 기계 조립금속제품분야에서 생산비율이 높았고
중간부품은 운수장비제조업과 전기 전자기기제조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매출액중 수출비중은 20%미만인 업체가 40.0%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