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는 4일 앞으로 출범할 신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시 한국마사회를 마사회법 정신에 입각하여 체육청소년부로부터 즉
각 농림수산부로 환원할 것을 촉구했다.

한농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마사회가 지난해 수익금중 31억원
을 당초 약속대로 농어민자녀 장학금으로 지급하지 않고 변칙사용하는
가 하면 마필개량과 축산진흥기금납입이 명문화되어 있는 조항을 삭제
하기 위해 마사회법의 개정까지 검토하고 있는데 대해 6만명의 농어민
후계자들은 분노와 경악을 금치치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성명은 이어 마사회가 농어민자녀 장학기금을 변칙사용한 것에 대
해 감사원차원에서 진상을 규명, 책임소재를 밝히고 당초 약속대로 장
학기금에 사용할 것도 아울러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