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김정호특파원]한.베트남경제협력위원회는 2일 하노이
에너지서비스센터에서 제1차 합동회의를 갖고 양국간 경제교류강화방안을
내용으로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날회의에서 한국측은 베트남의 경제발전을 위해 경제개발 경험과 자본
기술등을 장기적으로 베트남과 공유키로 했으며 베트남측도 한국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경제개혁및 개방,시장경제도입계획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한국에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건전한 경제관계발전을 위해 두나라간 공동 무역박람회및
전시회 세미나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한국측 위원장인 김상하대한상의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한국기업의 대베트남투자를 가로막아왔던 장애요인들이 지난해말
국교수립에 이어 투자보장협정 이중과세방지협정등 후속조치로 곧
제거될것"이라고 말하고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과 자본 기술적인
노하우등을 제공해 베트남의 경제발전에 적극 기여할것"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측 위원장인 동 뇩봉 베트남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양국간
상호보완적 협력분야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히고 "한국기업의
대베트남투자를 위한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내년초 서울에서 제2차 합동회의를 개최한다는데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하회장 정명식포철부회장등 40여명의 한국경제인들을
포함,1백20여명의 양국경제인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