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개입할 문제 아니다
<>.국민당 정주영대표의 귀국으로 검찰의 정대표기소여부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민자당은 1일 정대표의 사법처리문제는
정치권의 협상대상이 될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

김영구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대표가 사직당국에 가서 조사를
받은 만큼 그 결과에 따라야 하는것 아니냐"면서 "정대표의 기소문제는
정치권의 협상대상이 될수없다"고 강조.

김용태총무도 "국민당에서 문제를 정치적으로 풀려는 의도를 내비치고
있으나 중립정부에서 수사하고 있는 것을 정당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을 표명.

김영삼차기대통령의 한 측근은 정대표문제를 놓고 YS측과 CY측간에
물밑대화가 진행중이라는 일부 추측성 지적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한
법집행을 강조한 YS가 검찰의 기소여부에 대해 간여할 입장도 아니며
현재까지 이와관련한 양측간의 대화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

한편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3일간에 걸친 당정책위의 공약실천계획을
보고받은 뒤 황인성정책위의장에게 "최근 정책위의 공약실천방안과 관련해
나에게 보고도 되지 않은 내용이 마치 이미 결정된 사항인것처럼 보도돼
혼란과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책위관계자들의 신중한
처신을 당부.

중기문제점 체계적조사키로
<>.민주당의 중소기업대책특위(위원장 박정훈의원)는 1일 모임을 갖고
1월말로 예정된 활동시한을 2월중순까지 연장,중소기업이 안고있는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조사키로 결정.

특위는 또 부도가 났거나 부도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을 현장 방문하여
정부지원책의 난맥상을 연구하는 "케이스 스터디"활동을 계속하기로 의견을
집약.

특위는 이와함께 전국 1천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중소기업에 대한 대책및 지원우선순위등을 분석하기로 의견을 집약.

박위원장은 이와관련,"담보완화및 각종지원금등의 조기지급등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설명.

한편 오는 3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나서는 한광옥의원이 이날
사무총장직을 사임했고 노무현전의원이 경선출마를 공식선언하는등
민주당은 최고위원 경선국면으로 점화되는 분위기.

정대표,적극적답변 피해
<>.예정을 이틀 앞당겨 1일오후 귀국한 정주영국민당대표는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환영나온 당직자들과 인사를 교환한뒤 보도진의 질문공세를
받았으나 적극적인 답변은 피하려는 인상.

정대표는 "너무 지루해 이틀 앞당겨 왔다"면서 환하게 웃은뒤 "특별히
구상이랄 것이 있겠나,잠시 쉬다온 것이지"라며 이른바 벳푸구상에
대해서는 함구.

일본에서 여권의 정치인과 접촉했다는 설에 대해 정대표는 "어떠한
국내기자도 정치인도 전혀 만난일이 없다"며 부인.

정대표는 공항에서 서울중앙병원으로 직행,입원중인 부인 변중석여사의
병세를 살펴본뒤 청운동 자택으로 귀가.

이날 공항에는 양순직 박철언의원등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주요당직자대부분이 출영.

정대표는 이날아침 갑작스럽게 비서실로 "오늘 오후 귀국한다"고 연락해
당내외인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정대표는 2일 기자회견이나 간담회형식을 통해 일본체류중의 구상에 관해
밝힐 예정으로 있어 발표내용에 정가의 관심이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