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차기대통령은 30일 도봉산에 올라 "산에는 오를때보다 내려올때
더 조심해야 한다"면서 "나는 내려올때 아주 좋게 깨끗하게 내려올것"
이라고 최근 딸의 외화불법은닉 혐의로 물의를 빚고있는 노태우대통령을
겨냥한듯한 발언.
김차기대통령은 "국무총리인선은 국회동의절차와 현직총리에 대한 예우
문제도 있는만큼 취임식직전에 할것"이라면서 "비서실장은 이보다 앞서
발표할것"이라고 언급. 그러나 비서실장의 임명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
답변을 회피.
지난해 1월4일이후 처음 이뤄진 이날 산행에는 비서진.상도동 주민등
10여명이 함께했으며 김차기대통령은 지난 90년1월 3당합당 전날 올랐던
거북바위를 다시 오르며 감회에 젖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