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의 큰처남 김진동(66)씨가 이사로 있는 대구 유신학원의 돈
보스꼬예술학교(경북칠곡군가산면다부리)가 4년제대학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고도 올해 신입생 모집과정에서 대학원진학이 가능한 것처럼 허위광고
해 말썽을 빚고 있다.
지난해 말 교육부로부터 각종 학교 설립인가를 받아 올 후기대 입시일
정에 맞추어 서양화과 등 5개 학과 2백명의 신입생 모집에 나선 이 학교
는 아직까지 대학원진학이 가능한 4년제 학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면
서도 최근 지방일간지 등에 낸 모집광고와 신입생 모집요강 책자에서 `4
년제 예술대학'' `졸업 후 대학원 진학 가능'' 등의 말을 썼다.
이 학교 관계자는 지난 26일 실기시험을 치른 1천7백여명의 수험생과 학
부모 상당수가 뒤늦게 허위광고에 대해 항의하자 `업무상 착오''라고 해명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