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
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
은 모두 1만1천5백85명으로, 91년에 비해 13.7%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평균 32명이 숨진 것으로, 91년 하루평균 37명이 숨진 것에 비해
5명이 감소한 것이다.
또 이는 지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연평균 8.8%씩 증가해온 점을
감안하면 한햇동안 22.5%포인트나 크게 감소한 수치로 정부의 교통사고줄이
기 운동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고통사고 발생건 수와 부상자 수도 역시 25만3천4백69건과 31만2천2백86명
으로 91년에 비해 각각 4.6%, 5.8% 줄었다.
또한 3명 이상의 사망자나 2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대형교통사고건수
도 1백71건으로, 91년 2백52건에 비해 3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