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4부 김준규검사는 26일 자신이 일하는 영어회화학원에서
만든 6천만원 상당의 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복사한 캐나다인 제임스
데이비드 리씨(35)를 절도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리씨는 작년 9월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모어학원
사무실에서 원장인 김모씨(51)가 자신을 해고한데 앙심을 품고 학원측이
자체 개발한 영어교육용 컴퓨터 프로그램을 디스켓에 복사한 뒤 원래의
프로그램을 지운 혐의를 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