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6일 속초.고성(위원장 함종빈)지구당 개편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2백28개지구당 대의원 선출에 착수, 3월11일 전당대회를 겨냥한 본
격적인 당권경쟁에 돌입한다.

오는 2월13일까지 20일간 계속될 지구당개편대회에는 이기택대표와 김
상현 정대철최고위원등 대표경선후보들과 최고위원주자들이 참석, 대의
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득표전을 벌이게 된다.

민주당은 지구당개편대회가 마무리되는 2월15일부터 10일간 시.도지부
장을 경선으로 선출한뒤 2월26일부터 3월8일까지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후보들간의 합동유세를 거쳐 3월11일 전당대회에서 새지도부를 선출하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원내총무를 경선으로 선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
다.

민주당 당권경쟁은 이대표를 비롯, 김 최고위원의 3파전으로 압축되고
있으며 이대표는 김대중전대표의 당권양도약속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는
반면 김 정최고위원측은 각각 후보와 당권분리, 세대교체등을 내걸고 득
표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