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 집진설비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해온 환경설비제작업체들이
잇따라 산업용 쓰레기소각로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공 한라중공업 코오롱엔지니어링등
환경설비관련회사들은 올해 발주가 예상되는 <>서울 금포및 난지도
매립지가스소각로<>지방공단및 업종별조합들이 추진하는 공동
산업용소각로등의 물량을 겨냥,외국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거나 제휴선을
모색하면서 산업용 쓰레기소각로사업진출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정공은 그동안 주력환경설비품목으로 공급하던 수처리설비분야가
지난해로 대규모 프로젝트가 마무리됨에 따라 쓰레기소각로생산에도
진출키로하고 독일 환경설비업체와 오는 3월까지 기술제휴를 꾀할
방침이다.

이회사는 그동안 프로젝트별로 기술제휴를 계속해왔지만
쓰레기소각로분야에서는 기술확보를 위해 장기간의 기술제휴를 체결할
방침이다.

한라중공업도 서울 김포및 난지도 매립지가스소각로 수주를 목표로
미국이나 독일업체와 기술제휴를 체결할 계획이다.

코오롱엔지니어링은 중대형 산업용 쓰레기소각로를 생산키로하고 이미
로터리킬른방식에 대해서는 미국 케네디 반 소운사와 기술제휴를 맺었다.

쌍룡중공업은 산업용및 병원용 중소형 쓰레기소각로생산에 참여할
계획으로 일본이나 미국업체로부터 기술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도시형쓰레기소각로 수주실적을
갖고있어 시장전망에 따라 산업용 쓰레기소각로분야에도 참여할 것으로
보이며 (주)대우 동부건설 선경건설등 건설업체들도 이분야에 진출채비를
끝낸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