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폴리에스테르단섬유(PSF)에 대한 EC(유럽공동체)의
반덤핑확정관세부과에 이어 미국도 반덤핑제소를 추진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뒤폰 이스트만 코닥 파이버인더스트리즈등
PSF생산업체들은 한국산PSF가 한국내 로컬가격보다 훨씬 싼값에 미국으로
대량 수입되고 있다고 주장,오는 3월이전 한국PSF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덤핑제소를 하기위해 이미 자료준비를 끝낸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고율의 덤핑관세부과를 피하기 어려워 국내생산업체들은
직수출비중이 높은 미국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한국산PSF는 월 4천2백t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이중
최대생산업체인 삼양사가 3천t 선경인더스트리가 1천t 제일합섬이 2백t
정도씩 내보내고 있다.

또 대한화섬도 국내시장수요가 계속 감소되고있음에 따라 미국시장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삼양사는 주로 면방용PSF를,선경인더스트리는 제면용을,제일합섬은 패딩등
비의류용을 각각 수출하고있다.

한국산PSF의 대미수출가격은 면방용이 파운드당 48~50센트선으로 이는
국내면방업체에 공급하는 로컬가격 58센트에 비해 크게 낮은 실정이다.
미국 PSF생산업체들은 이같은 가격차이를 구실로 반덤핑제소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