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협정과 덤핑조사중지협정(SA)의 체결이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반도체 최종덤핑판정에 앞서 지난주 미국을 방문했던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는 19일 기자들과 만나 "방미기간중 미정부에
덤핑조사중지협정 체결을 전제로 한 한미반도체협정을 공식제의하는등
고율의 덤핑최종판정 회피방법을 모색했으나 제소자인
마이크론테크놀러지사등 업계가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어
협정타결이 불투명해졌다"고 밝혔다.

채차관보는 "미국이 고율의 덤핑예비판정을 내린 것을 계기로 이번에
한봉수수상공부장관 명의로 서한을 보내 양국 반도체산업은 상호보완적이며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나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했다"며 "최종판정일까지는 아직 두달간의 시간이 있기는 하나
클린턴신정부의 인수인계작업등을 감안할때 상당히 불투명한 입장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며 현지의 비관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이에따라 오는2월초에 개최될 예정인 덤핑 실사청문회 이전에는
의견접근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며 "그러나 업계와 함께 미정부및 어계에
대한 접촉을 계속 시도,협정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 경중애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채차관보는 이날 아침 김광호삼성전자사장 문정환금성일렉트론사장
김주용용현대전자사장등 반도체 3사 사장단과 팔레스호텔에서 조찬간담회를
갖고미국측의 소극적인 반응에 대해 업계가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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