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특파원]미행정부는 15일 끝난 한미 지적재산권
비공식회담에서 오락용게임 비디오 콤팩트디스크 비디오등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요구했다.

미국측은 또 한국이 유선방송 사업의 외국인 투자를 일체 금지하고 외국
프로그램 편성비율을 30%이하로 제한한 것등이 국제관행에 위배된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틀동안 열린 이번 회담은 오는 3월에 열릴 양국간 지적재산권
공식회담을 앞두고 현안에 대한 서로의 입장을 점검하기 위해 양국
실무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열렸다.

미국측은 한국의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해 미국 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으므로 이같은 분위기를 사전에 진정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며
우리측은 지난해 분야별 지적재산권 침해 단속등 정부의 활동에 관해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4월 한국을 지적재산권 감시대상국에서 한등급 올린
우선감시대상국으로 지정했으며 오는 4월 그동안의 실적을 토대로
지적재산권 보호 등급을 새로 매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