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서울등 6대도시의 시내버스요금이 현행 2백10원에서 3백원
으로, 좌석버스는 5백원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버스운송조합연합회는 최근 시.도지부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
상안을 확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시.도지부 조합장들은 회의에서 "지난 연말에 단행될 것으로 기대했던 정
부의 요금조정이 무산되고 올들어서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시기와 인상률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1월말로 임금협상이 만료돼 노사분규로 인한 버스
파업이 우려된다"며 버스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통부는 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물가당국과 요금인상문제를 협의
중인 만큼 업계의 일방적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요금인상
을 강행할 경우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