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20일부터 전국 시내버스업계의 요금인상이 강행된다.
13일 시내버스업계는 정부의 버스요금 인상발표가 늦어짐에 따라 당초
예정대로 자율적인 버스요금인상조치를 강행,20일부터 도시형버스요금을
현행 2백10원에서 3백원,좌석버스는 5백에서 6백원으로 올려받기로 결정
했다.
이같은 자율인상조치는 서울 부산등 6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에서도 일
제히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시외버스요금도 평균 40%선에서 자율인상 조
치가 강행될 예정이다.
버스업계는 이같은 자율인상 강행방침과 관련,내달 시작되는 임금협상을
앞두고 노조측이 44.8%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다가 임금협상이 제
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운전기사들의 이탈현상 가속화로 버스운행
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
에서 비롯된 부득이한 조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