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과 전두환 전 대통령간의 만남이 노대통령 임기중에는 실현되
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 전대통령측은 5,6공의 구원청산과 화해를 위한 노-전회동 문제와 관련,
원칙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청와대측이 제시한 `
제3의 장소''에서의 독대는 수용할 수 없고 <>회동전에 이른바 6공초기에 있
었던 5공비리 청산과정에 대한 청와대측의 공식 해명을 전제조건을 요구하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전 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10일 "노-전회동 추진은 노대통령의 의
지에 달려있으며 청와대 참모진이 중재-개입할 소지가 없다"면서 "노대통령
이 스스로 결단을 내려 연희동을 방문하겠다는 통보만 하면 언제든지 실현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