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개발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지난해 신규점포의 무더기증설로 인해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백화점마다 독특한 고객서비스제도를 개발하거나 이미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힘쓰고있다.

7일 유통업계에따르면 미도파백화점은 이의 일환으로 설대목부터
전문쇼핑안내원제도(GCG:Gentlemen Care Guide)를 도입,쇼핑의 편의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이제도는 상품과 최근의 소비취향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안내요원을
고정배치,고객들이 원할경우 코너안내에서부터 상품선택에 이르기까지
따라다니며 서비스하는 것으로 상품선택에 익숙지 않은 남성고객들을
고정고객화하는데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의 전화번호만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이 가능한
전산시스템을 구축,지난해말부터 운영하고있다. 통신판매제도를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약도를 컴퓨터에 입력,구입상품의 배달지연이나 오류로
인한 소비자불만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서비스의 생활화를 통한 대고객이미지제고를 위해 지난해
처음 실시한 고객청백전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내점고객들이 우수코너및 사원들을 추천선발하는 이제도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다져 서비스의식의 내면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주목되고있다.

롯데백화점은 각점별 장애자용 편의시설을 확충,"함께하는
백화점"으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