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들의 상품채권보유규모가 줄어들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업계에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현재 10대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은 모두 2조6천8백26억원어치로 1주일전인 12월26일의 2조9천72억원에
비해 2천2백46억원이 감소했다.

이 가운데에는 연말에 만기가 돌아온 전환사채를 증권사들이 현금으로
상환받고 재투자하지 않은 1천41억원이 포함돼 있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의 채권보유규모가 5백68억원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동서증권과 쌍용증권의 채권보유규모도 각각 4백88억원과
3백9억원이 줄어들었다.

이와같이 짧은 기간동안 증권사들의 채권보유규모가 크게 줄어든것은
지난연말의 시중 자금사정악화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증권사들이
기존 보유채권을 팔고 만기상환된 전환사채를 재투자하지 않은데
따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