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차기 대통령의 차남인 현철(34)씨가 곧 미국에 유학하는 형식으
로 출국할 것으로 5일 알려졌다.

김씨의 갑작스런 출국 결정은 대통령 재임 기간중 엄정한 친인척 관리
의지를 밝힌 김 차기 대통령의 뜻이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대선 기간중 아버지를 대신해서 자금과 조직 관리에 깊숙이 개
입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이권과 출세를 노린 인사들이 김씨 주변에 몰
려 대선 뒤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이번 출국 결정과 관련이 있
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