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동대문시장등 주요재래의류시장을 즐겨찾던 외국바이어와
보따리장사들의 발길이 뜸해졌다.

30일 재래시장등에 따르면 국내인건비상승등으로 의류제작단가가
높아지면서 일본 대만등의 주요바이어들이 중국 동남아로 발길을
돌리고있으며 보따리장사들도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초 일본에 남자캐주얼상의를 장당 1만원에 3만장을 수출했던
남대문시장의 한상인은 제작단가가 20%이상 상승해 하반기에는 한건도
수출하지못했다고 말했다. 바이어들의 가격조건에 맞출수없어 의류수출을
하지못하고 있다고 한다.

남대문시장의 경우 작년12월 30명정도 찾아왔던 일본 대만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긴상태다.

동대문시장 의류상가도 그동안 바지 셔츠등 단품의류 재고물량을 주로
구매해갔던 대만바이어들이 국내보다 싼 중국 동남아지역으로 돌아서면서
찬바람을 맞고 있다.

거기다 한때 줄을 잇던 동구권보따리 의류장사들도 동구권의 내정혼란으로
인한 영업불안,국내의류가격상승등으로 크게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남대문의 한관계자는 그동안 재래시장의 의류수출이 가짜유명브랜드를
제작해달라는 바이어들의 주문에 맞춰 샘플에따라 제품을 제작하고
유명브랜드를 부착해 납품하는 방식이었는데 제작단가가 상승하는 바람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