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장품업계는 경기침체와 수입화장품 홍수에도 불구,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30일 관련업계가 잠정집계한 8대화장품업체의 올해
매출실적(부가세제외)은 총7천9백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3%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장은 각업체가 치열한 판촉전을 벌인데다가 고가의 신규브랜드를
잇따라 출시한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시판시장을 두고 전면전을 벌였던 태평양화학과 럭키는 각각
19.8%,26.7% 신장해 상위업체가 전체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위업체인 가양과 에바스도 20%이상의 고속신장세를
지속,중위권업체와의 간격이 크게 줄어들었다.

매출순위에서 두드러진 변화는 에바스가 3백40억원의 매출실적으로
7위자리를 굳힌데 반해 피어리스는 마이너스성장으로 업계랭킹 4위에서
밀려났고 쥬리아는 제자리성장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