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30일 "전당대회는 대통령취임식 이전인 내년2월 중
순께 소집하고 지도체제는 현재대로 대표 1명과 최고위원 8명의 단일성 집
단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월4일 시무식직후 전당대회준
비위와 당헌개정소위를 구성하고 조직강화특위를 가동, 전당대회 준비에 착
수할 것" 이라면서 지도부선출방식에 대해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
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대표의 이같은 입장표명은 신민계를 비롯한 당내 일각에서의 3월전당대
회 소집 및 최고위원 선출후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한 대표선출, 순수집단
지도체제 주장등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연초부터 지도체제와 전당
대회 소집을 둘러싼 신민 민주계간 갈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