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쌀 생산목표가 올해보다 50만섬 줄어든 3천6백50만섬으로
책정됐다.

농림수산부는 29일 강현욱장관 주재로 열린 시.도농림수산국장회의에서
쌀의 소비감소와 벼재배면적 감소추세를 감안해 내년도 쌀 생산목표를
이같이 축소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올해 논 면적이 5만1천ha나 줄어들었으나 쌀의 안정적인
자급기반유지를 위해 내년도에는 일손돕기 등을 통해 휴경면적의 발생을
최대한 억제,내년도 쌀 재배면적을 올해보다 3천 (0.3%)가 줄어든
1백15만4천ha를 확보하고 단보(10a)당 단위수량이 평년 단수 4백51kg보다
1%가 늘어난 4백55kg이 되도록해 3천6백50만섬의 쌀을 생산키로 했다.

쌀 생산목표는 지난 81~91년까지 3천8백만섬이었으나 올해 3천7백만섬으로
줄었고 내년 목표는 또 50만섬이 줄어들었다.

농림수산부는 또 내년에는 양질미 생산을 위해 일품벼와 진미벼 등
신품종에 대한 보급종을 77t 신규 공급하고 생산비 절감을 위해
어린모기계이앙을 올해의 39만5천ha에서 60만ha로 늘리며 직파재배를 3천
ha이상 시험재배하여 94년에는 실용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