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형철특파원] 중국이 활발한 철강수요에 힘입어 내년에도 유력한
해체선박의 매입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들어 12월중순까지 전세계 VLLC(20만톤중량의 대형탱커)의 해체는 계약
베이스로 27척, 6백41만톤으로 중국은 이 가운데 17척을 구입했다.

중국이 이같이 해체선 매입에 적극적인 것은 시장개방정책에 의한 경기부
양으로 건축원료등의 철강수요가 왕성하기 때문이다.

현지 철강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의 조강생산량이 90년이후 연 6-10%의
신장율을 보이고 있으나 원료부족으로 선박해체를 통한 원료공급이 불가피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