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 전남지역의 예금과 대출이 여전히 제2금융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발표한 "11월중 광주 전남지역 여.수신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말현재 광주 전남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 잔액은
11조5천8백10억원으로 전월보다 3.2%인 3천6백25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예금은행의 예금잔액은 31.1%인 3조6천70억원에
불과했고 비통화금융기관(제2금융권)의 예수금 잔액이 전체의 68.9%인
7조9천7백40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제2금융권 예수금은 지난 10월말보다 2천4백71억원이 늘어 전체
증가액가운데 68.2%를 점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1월말 현재 이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 잔액은 10조9천3백59억원으로
10월말보다 1.1%인 1천2백34억원이 증가했다.

이중 예금은행의 대출금은 전월보다 29억원(0.1%)이 늘어난
5조4천26억원을 나타냈고 제2금융권은 1천2백5억원(2.2%)이 증가한
5조5천3백33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이 기간중 예금은행의 대출금 증가액이 매우 낮은것은 대선을
앞두고 통화당국의 여신규제로 시중은행들이 대출을 중단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