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는 내년부터 아산국가공단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하기위해 이
지역 주민들에 대한 용지및 어업권보상을 서둘러 매듭짓기로 했다.

아산국가공단은 정부가 제조업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충남 고대지구와
경기포승지구,충남 부곡지구등 3개지구일대 공유수면 1백44만평과 논 밭
임야 2백30만평등 총3백74만평을 매립.조성하는 것으로 내년3월 착공,오는
96년말 완공예정이다.

24일 토개공에 따르면 충남 고대지구 60만평중 보상대상토지
32만4천평(나머지는 공유수면으로 토개공에 무상귀속)과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고대지구와 충남 부곡지구로 연결되는 충남측 진입도로
14만2천평등 6백82필지 46만6천평은 건설부의 실시설계승인이 나오는 대로
연내에 보상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경기 포승지구 2백23만평중 보상대상토지 1백36만평(나머지는
공유수면)에대해서는 기본조사가 연말까지 완료되면 보상심의위원회 심의및
감정평가등 일련의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보상에 착수키로 했다.

이와함께 충남 부곡지구 91만평중 보상대상토지 62만평(나머지는
공유수면)은 최근 부동산경기침체로 인한 토지매각부진과 자금압박등을
감안,내년 상반기중 매각실적에 따라 보상및 공사착공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나 늦어도 94년부터는 보상을시작할 방침이다.

한편 아산국가공단조성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어업권보상과 관련,1단계로
면허및 허가어업자에 대한 보상을 내년 1월까지 끝내고 2단계로
도수(도수)어업자(개펄등지에서 맨손으로 조개류를 캐며 생활을 영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을 내년 1.4분기중 실시,내년에 어업권보상을 모두
완료키로 했다.

어업권보상은 토개공과 아산항건설 사업시행자인 해운항만청이 각각
전체보상액의 40%씩 맡으며 다리및 도로건설등을 맡은 해군과 도로공사가
각각 10%씩 부담토록돼 있다.

1단계 보상규모는 총 6백30억원으로 지난달말 현재 5백30억원이 집행됐다.

토개공은 2단계 보상과 관련,실제 어민을 선별하기 위해 관할 시.군
관계공무원,사업시행자,어민대표등으로 구성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