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유명디자이너들이 만든 중저가의 대중 패션의류들이 재래시장을
통해 대량 선보인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페인트타운상가에 양윤지 박항치
장광효등 유명디자이너 6명이 매장을 내고 공동으로 중저가
시장브랜드의류를 생산,시판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유명디자이너들이 재래의류시장과 손잡고 대중적인 "시장패션"에
참여하는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상가운영회 전용진회장은 디자이너들이 재래시장의 신속한 정보와
판매력을 활용,개성이 강하면서도 저렴한 중저가패션의류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페인트타운상가는 약2백50개의 점포로 구성,숙녀 신사복 캐주얼의류를
도매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들 디자이너들이 만든 상품을 공동브랜드로
판매할 계획이다.

또 디자이너의류 사업팀을 구성,별도법인으로 설립하고 체인점사업을
본격화해 디자이너들이 만든 중저가 브랜드의류를 전국에 적극 공급할
계획도 세우고있다.

이같은 사업은 디자이너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없이 자신의 작품을
대중적으로 생산 판매할수있고 시장의류상가에서는 보다 신선한 감각의
패션의류를 취급할수 있는 이점이 있어 디자이너들의 시장패션 참여는
활기를 띨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