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협중앙회는 중기상업어음재할인 우대조치를 1년간 연장해 줄 것을
정부와 한국은행에 공식 요청했다.

24일 기협은 중기자금난심화로 부도업체가 속출하는 터에 한은이
내년1월부터 상업어음 재할인비율을 70%에서 50%로 환원하려는 것은
중소업체의 자금사정을 더욱 어렵게 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특히 상업어음은 실물거래와 관련해 발행된 기업의 진성어음이어서
자금용도가 분명할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가장 큰
단기운전자금조달원이라고 지적했다.

기협은 올 10월말현재 중기상업어음 적정할인규모소진율이
48.4%(적정할인규모설정액 22조6천5백41억원,할인액 10조9천5백74억원)에
불과할 정도로 상업어음을 제대로 할인받지 못하고 있다며 만일
재할인비율이 축소되면 자금난은 가중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기협은 현행 재할인우대비율을 내년 12월말까지 1년간 연장해줄
것을 기획원 재무부 상공부 한은에 건의했다.

한편 기협은 올들어 11월까지 총부도업체수가 9천5백개사에 달해 작년
1년동안의 부도업체수 6천1백59개사보다 54.2%나 늘었고 이 기간중
부도어음금액도 6조2천3백94억원으로 작년보다 66.8%가 느는등
중기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