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해 불법으로 고기를 잡는 중국어선이 늘고있어 중국
과의 어업협정체결등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겨울철에 많이 잡히는 쥐치와 갈치 등이 제주
연안으로 몰리면서 올들어 지금까지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해 고기를 잡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6척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7일의 경우 중국어선 2척이 우리나라 영해인 제주도 북제주군 우
도 남동쪽 10마일 앞바다까지 들어와 쥐치와 갈치 등을 마구 잡다 제주해
경 경비함에 붙잡혀 선장 2명이 구속됐다.
이 중국어선들은 대부분 70~270t급의 저인망어선으로 적게는 20여척에
서 많게는 1백50여척씩 선단을 이뤄 고기떼가 몰리는 곳이면 가리지 않고
나타나 고기를 잡는 바람에 제주도어민들이 대책마련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