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사립 중.고교 교사를 공립학교 교사로 특별채용하면서
신청교사들에게 전교조 활동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하는가 하
면 특채된 교사가 전교조 활동에 참여할 경우 해당교사는 물론 출신 사립
학교에 대해서도 앞으로 특채 배정을 주지 않기로 해 교권탄압이라는 지
적을 받고 있다.
21일 도내 사립 중.고교 교사들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각 학교를 통해 공립학교 특채를 희망하는 교사들의 신청을 받으면서 신
청교사들에게 공립학교로 옮긴 뒤 3년 동안 전교조 관련 활동에 일절 참
여하지 않는다는 각서를 내도록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또 사립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각서 제출과 함께 공립학
교에 특채된 교사가 이 기간중 전교조 관련 활동을 벌일 경우 출신 사립
학교는 앞으로 교사 특별채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