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후보가 14대 대통령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민자당의 김후보는 18일 제 14대 대통령 선거 개표가 시작된 이후 광주와
전남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얻어 일찌감치 대세를 결정지었다.

김후보는 부산과 경남의 압도적인 지지에 이어 당초 민주당의 김대중후보
와 접전이 예상됐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견지했고 특히 대구 경북의 선전
이 판세 장악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민주당의 김대중 후보는 2위, 국민당의 정주영 후보는 3위로 김영삼 후보
를 추격했으나 자정을 넘기면서 사실상 패배를 시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