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수증권 설정과 관련,정부가 통화관리 차원에서 투신사에 실세보다 낮은
통화채를 강제배정하여 신탁자산에 편입시키고 있어 수익증권 투자자인
수익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수증권을 설정한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정부로부터 모두 1천2백억원의 통화채를 인수하여 신탁 상품에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채 수익률은 연12.75%로 이날 현재 회사채 수익률 연14.15%에 비해
1.4%포인트나 낮다.

실세보다 낮은 통화채가 이처럼 신탁상품에 편입됨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결과를 초래,수익자 재산에 손실을 끼치게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외수증권이 새로 설정될 때마다 늘어나는 외화만큼
통화채 배정을 계속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수익자들의 반발은 점차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투신사가 신탁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는 통화채 가운데
1조2천억원을 현금으로 지급,1천5백억원의 순상환이 이뤄지도록 했다.

그러나 한은 특융과 외수증권 발행에 따른 통화증발을 억제하기위해 모두
3조2천7백억원의 통화채를 인수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