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네오가구(대표 이호영)가 해외시장개척방식을 대리점중심으로 바꿔
수출확대에 다시 나선다.

18일 보루네오가구는 그동안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안겨줬던 해외직영점이
대부분 정리됨에따라 외국기업에 총판권이나 대리점권을 주는 방식으로
수출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위해 최대시장인 미국지역의 경우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가구유통업체인 에스앤에이사와 내년초까지 총판계약을 맺기로하고
대금결제조건 판매규모 광고지원등 구체적인 내용을 의논하고 있다.

에스앤에이사는 뉴욕 시카고 디트로이트등 최소한 미국내 10대도시에서
"BiF"브랜드로 보루네오가구를 취급하며 캐나다와 멕시코등 인근국가에
대한 판매활동도 벌일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루네오는 경제개방과 공업화로 가구수요가 크게 늘고있는
중국시장개발에도 적극 나서기로 하고 사천성 성도시에 2백평규모의
대리점을 개설한데 이어 내년중 3~4개 대리점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대상지역은 북경 상해 광주 하얼빈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동구시장개척을 위해 바르샤바에 대리점을 열었고 내년중 체코등
인근지역으로 대리점망을 늘리기로 했다.

보루네오는 이같은 방식의 해외시장개척이 부가가치는 조금 떨어지지만
매장확보와 마케팅활동에 드는 엄청난 비용부담을 줄일수 있고 시장상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보고있다.

특히 현지대리점들이나 총판권자들이 보루네오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시장확대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보루네오는 내년도 수출목표를 올해의 1천5백만달러보다 33.3% 늘어난
2천만달러로 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