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공단내 2천5백여개 제조업체들은 지난 총선때 대부분 정상
근무를 했으나 이번 대통령선거에서는 70%가량이 휴무나 조업단축을 실
시해 근로자들의 소중한 한표행사에 협조.

신발제조업체인 (주)세원의 경우 종업원 3천여명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오후 1시까지만 단축조업을 실시했으며 (주)화승과 화승산업등 화승그룹
계열 5개 신발업체들은 이날 임시휴무를 실시.

이러한 제조업체들의 휴무 조업단축은 심각한 불경기 탓도 있지만 업
체들이 "3공이후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 대통령을 선출하는 뜻깊은 선거
에 지장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근로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이번
선거에 대한 부산시민들의 관심도를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