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민자당대통령후보가 대선을 하루앞둔 17일 오후2시
증권거래소를 방문하자 재무부는 증안기금까지 포함한 모든 기관투자가를
총동원,주식을 사들이도록 지시해 재무부가 일방적으로 YS편들기에나서고
있다는 비난이 비등.

재무부는 이날 아침부터 투신 은행 증권 보험등 기존 기관투자가들에게
YS의 증권거래소방문계획을 통지하고 순매수우위원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지시.

더구나 기관의 적극 매수로 YS가 거래소를 방문한 2시쯤에 오름세를
보이던 주가가 YS가 돌아간 직후부터 하락세로 반전되자 이례적으로
증안기금까지 전격시장에 개입.

증안기금은 성격상 주가가 급락해 증시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만 주식을
사왔던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볼때 이번과같은 전격개입은 너무나 뻔히
속이들여다보이는 행동이라고 증권계는 주장.

이에대해 이준상증안기금운용위원장은 "주가가 워낙 많이 빠진 것같다는
느낌이 들어 시장개입에 나섰다"고 궁색한변경.

또한 증안기금이 주문을 내기 시작한뒤 3시16분쯤에 갑자기 전산장애마저
발생,증안기금과 기관의 막판 "사자"주문을 받아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계마저 일부러 끈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투자자들의 전화가
신문사에 빗발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