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이 최신의 퀴놀론계 항균제 오프록사신을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국산화에 성공했다.

17일 이회사의 중앙개발연구소 유기합성2실(실장 김진규)은 지난 89년부터
3억여원을 들여 연구한 끝에 새로운 합성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시험생산을 거쳐 최근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발표했다.

오프록사신은 일본다이이치사가 처음 개발한 항균제로서 항균력이
뛰어나고 그람양성균에도 우수한 효과를 내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연간
1백40만달러어치상당(1.9톤)을 전량 수입해왔다.

영진약품은 오산에 5톤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내년부터 수입가의
절반수준(kg당 5백달러)가격으로 국내공급을 개시하는한편 나머지는 해외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프록사신을 원료로 한 완제품 키녹사신도 생산,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