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수요가 부짐함에도 불구하고 연말을 앞두고 통화증가율이 목
표치 18.5%를 넘고 있어 올 통화관리는 물론 내년도 통화운용에도 부담
이 예상된다.
특히 현행 M2(총통화)관리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 내년도 상반기중
통화공급여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여 금리급등에 따른 기업들의 자금
난이 우려되고 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한국은행이 RP규제를 통해 대대적인
통화환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4일현재 총통화증가율(평잔기준)은
18.8%를 기록, 목표치를 웃돌고 있다.
또 통화당국은 연말 금리상승을 우려 대선이후 통화환수를 가급적자제
한다는 방침이어서 전년동기대비 총통화증가율은 연말로 갈수록 더욱 높
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