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방이 93년5월1일을 기준일로 비상장계열사인 동아견직과 합병키로
했다.

대한모방은 16일 동아견직과 1대0.74의 비율로 합병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이들 양사의 합병이 오는 2월26일로 예정된 대한모방 주총에서 승인되면
동아견직 주주들은 소유주식 1주에대해 대한모방주식 0.74주씩을
배정받게되며 이에따라 대한모방 자본금은 현재의 30억원에서
70억7천만원으로 늘어난다.

대한모방은 합병에따른 주식물량증가로 소액투자자들이 불이익을
받지않도록 하기위해 동아견직의 주요주주들에게 교부될 주식은 합병후
1년동안 대체결제사에 예탁시켜 매각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동아견직은 현재 자본금이 55억원인 견직물(실크)제조및 가공업체로
92년상반기중 67억원의 매출에 5억8천만원의 적자를 냈다.

대한모직의 상반기 매출액은 97억6천만원 당기순손실은 8억4천만원이다.

대한모방은 동아견직이 5백만원이상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합병후 불필요한 부동산을 매각,재무구조개선및 경영정상화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견직은 대주주1인인 이경수씨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96.2%에 달해
합병후 대한모방의 대주주 지분율(현재 이경수씨외 3명 17.22%)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