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롄현 인근 해역에서 27일(현지시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로이터 통신, AFP통신 등은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을 인용해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지만, 즉각적인 피해 상황 보고는 없다고 보도했다.이번 지진으로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 건물이 흔들렸고 휴대전화 경보도 울렸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한국 기상청은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화롄현 북북동쪽 25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고, 진앙은 북위 24.19도, 동경 121.6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라고 전했다.앞서 로이터통신은 대만 지역에 진도 5.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를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 화렌 지역에서는 지난 3일에도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지난 23일에는 화롄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 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화롄의 일부 건물이 기둥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지난 2월 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거의 석 달 만인 다음 주 대외적인 공무에 복귀한다. 26일(현지시간) 버킹엄궁 대변인은 "의료진이 이제까지 진전에 만족해 국왕이 다수의 대외 업무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찰스 3세는 성명이나 음성 메시지를 발표하거나 버킹엄궁에서 총리와 장관, 외부 인사를 접견하는 등 공무를 계속했으나 외부 활동은 자제해 왔다.그간 찰스 3세의 대외 활동은 2월 중순과 지난달 31일 예배 참석을 위해 오가는 모습을 공개한 정도다. 치료에 진전을 보이면서 오는 6월에는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나루히토 일왕 부부를 직접 맞이할 계획이다.다만 6월에 치러지는 국왕 공식 생일 행사인 군기분열식이나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 가든파티 등 전통적으로 수행해온 여름 일정에 참여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버킹엄궁 대변인은 "국왕의 치료 프로그램은 계속될 것"이라며 "앞으로 일정은 국왕의 회복에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시 조정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모든 행사에 참여하긴 어려우며, 찰스 3세의 건강 상황에 따라 향후 일정이 정해질 것이라는 의미다.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는 오는 30일 암치료 센터를 방문해 전문 의료진과 환자들을 만날 계획이다.찰스 3세의 맏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도 3월 암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공개했다. 왕세자 측인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의 의료진의 조언에 따라 복귀 일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세자는 왕세자빈의 암 투병 공개 한 달 만인 지난 18일 공무에 나섰다. 차남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을 떠났고 국왕의 동생 앤드루 왕자는 성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7개월 만에 월 4000건을 돌파했다. 인기 주거지로 옮기는 ‘갈아타기 수요’가 늘어나며 송파와 성동, 마포 등 선호 지역에서 손바뀜이 활발한 게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39건을 나타냈다. 2021년 8월(4065건) 이후 월 거래량이 처음으로 4000건을 넘어섰다. 지난 2월만 해도 2511건에 그쳤는데, 한 달 새 1500건가량 늘었다.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최근 한 달 새 거래가 늘었다. 송파구가 지난 2월 171건에서 지난달 299건으로 128건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가락동 헬리오시티(39건), 신천동 파크리오(22건), 잠실동 트리지움(16건), 리센츠·잠실엘스(각 14건) 등 송파구 대단지에서 두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했다.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억50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이달에도 21억원대에 세 건 매매가 이뤄졌다. 올해 1월만 해도 19억~20억원대에서 거래됐다. 기본 몸값이 21억원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잠실엘스 전용 84㎡ 가격도 지난 1월 22억3000만원(20층)에서 지난달 24억원(23층)으로 1